경남 진주 10월 축제, 야외행사 취소·연기 및 안전점검 강화
드론쇼·불꽃쇼·야외공연 등 축하성 행사 전면 취소, 전시형태만 유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30 17:49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29일 발생한 ‘이태원 할로윈 참사’와 관련해 비상대책 및 현장점검 회의를 하고 10월 축제 행사 중 야외 행사를 취소·연기 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30일 오전 11시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남아 있는 축제기간 중 전시 형태만 유지하고 야외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31일 예정된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전면 취소되고 폐막일인 11월 3일 불꽃놀이도 취소될 예정이다.
또 30일로 예정된 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와 진주성 버스킹 공연, 품바공연, 드라마 프린지 공연 등 야외·음악공연은 전면 취소하고, 30일 개최된 일부 행사와 연기가 불가능한 경연대회는 실내에서 경연자만 참가햐 최소화 할 방침이다.
남아있는 축제기간 중 비록 전시형태만 유지하더라도 공무원 등 안전관리요원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배치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를 차단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오후 1시 축제장 현장을 재점검하고 “지금까지 철저한 안전대책 관리를 해왔지만 오늘부터는 간부 공무원이 직접 매시간 현장 점검하는 등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을 세우겠다”며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가적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사고 발생으로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