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4개 시내버스 업체 노조가 오는 5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파업 예고 업체는 가야IBS, 동부교통, 김해BUS, 태영고속 등이다. 부산을 오가는 한 개 업체(한정면허)는 제외됐다.
이들 운수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9차례에 걸친 올해 임금·단체 협상에서 노사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19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2차 조정일인 4일까지 조정을 하지 못하면 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해시를 운행하는 전기차 시내버스들이 전기차충전소에서 충전을 히고 있다.김해시
이에 김해시는 ▲전세버스 50대 투입, 15개 임시노선 무료 운행 ▲경전철 운행 횟수 하루 12회 증회 ▲전 아파트 안내방송과 버스정류장 안내문 부착 등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운수 4사는 노사 간 임금협상에서 의견 조율이 되지 않자, 사측 안은 제시하지 않고 노조측 제시 안만 시에 일방 통보한 상태다. 운수 4사는 전 노선에서 시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노조 안은 통상임금 적용, 지난해 창원시 인상분 월 26만 5500원 반영 등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경남지방노동위 1차 조정위원회에 참석한 이후 지난 1일 사측에 올해부터 통상임금 적용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협상안을 노조와 협의토록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더경남뉴스에 "노사가 적극적인 협상을 한 뒤 시의 의견을 물어야 하는데, 사측이 일방적으로 노조안만 시에 제시해 해결 방안 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시는 또 지난 2022년 노‧사‧정 합의서에 따른 준공영제 시행과 관행해서도 관련 용역을 이달 말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에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시행 예정이고 안전운행 3050 시행은 노선별 현장 여건에 따라 노사가 합의해 진행하면 검토 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운송원가 산정 시 노조 추천 회계사 공동참여 요구에 대해서는 "2023년부터 사측 추천 회계사가 참여하고 있어 올해 운송원가 산정 시 노조 추천 회계사를 참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해마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협상 수단으로 파업을 반복하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임금‧단체 협상 최종 시한까지 노사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시내버스 노조 파업 관련 소식과 전세버스 투입 노선 등에 관한 정보는 김해시 누리집과 공식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