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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는 내가 전문'···경남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가져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7일 산청서 산불 진화 기량 겨뤄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17 23:40 의견 0

경남도는 산불조심기간을 맞이해 17일 산청군 둔철생태체험숲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관계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산불 예방·진화를 위해 선발·운영 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역량을 겨루는 자리다. 실제 산불 진화 활동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연을 진행함으로써 지상진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각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소방호스를 매고 산을 오르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날 경연은 진화용수공급이 어려운 산속 500m 거리의 산악형 산불을 가정해 12명이 한 팀을 이뤄 진화 역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사천시와 산청군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남도는 산불조심기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0여 명을 선발해 ▲산불 취약지 순찰 계도 ▲산 연접지 인화물질 제거 ▲산불 발생 시 지상진화 투입 등으로 산불로부터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강명효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이번 경연을 비롯한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진화 역량을 한 층 끌어올려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우선이므로 산 연접지 소각행위 근절 등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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