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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소방헬기 불시착 상황 대비 생존 훈련

생존 훈련으로 헬기 탑승자의 생존 확률이 2.5배 증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15 15:21 의견 0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14일 합천호에서 소방헬기 불시착 상황을 대비한 생존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헬기가 수상으로 불시착해 헬기에 물이 들어오는 긴급한 상황에서 탑승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했다.

기내 탈출 및 구명보트 탑승 훈련을 하고 있다.

생존 훈련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생존 확률이 2.5배에 달한다는 해외 항공기 사고 연구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항공대장, 운항 및 구조구급대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구명보트 수면 위 투척 및 팽창 전개 ▲기내 탈출 및 구명보트 탑승 ▲생존수영 기법 활용 및 체온유지 자세 숙달 ▲구명보트 전복에 따른 복원 반복 숙달을 중심으로 훈련했다.

구명보트 수면 위 투척 및 팽창 전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특히 이날 겨울철 낮은 수온으로 인한 저체온증 등 안전관리에도 유의했다.

박길상 119특수구조단장은 “매일 출동으로 헬기 탑승하는 119항공대원에게 이번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며 “어떠한 위험 상황에도 최선의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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