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도재명차, 지리산오죽헌, 붓당골제다, 삼신차, 마루팜, 하동꾸지뽕식품 등의 회사의 제품 19종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엑스포 공식 인정 상품은 ▲도재명차(대표 김원영)의 녹차(우전), 홍차(세작), 유자홍차 등 3종 ▲지리산오죽헌(대표 주해수)의 참좋은황차, 금향옥, 금빛황차 등 3종 ▲붓당골제다(대표 김종열)의 노을향기, 잎차세트, 티백세트 등 3종 ▲농업회사법인 마루팜(주)(대표 전정현)의 이슬송이버섯(생버섯, 건버섯, 분말) 등 3종 ▲삼신차(대표 조민주)의 빠른첫물, 청차, 유자황차환 등 3종 ▲하동꾸지뽕식품(대표 남영임)의 발효차, 꾸지뽕열매차, 꾸지뽕잎차, 헛개열매 등 4종이다.
도재명차는 30년째 차를 만들고 있는 홍차 명인 김원영 대표가 유기농 찻잎을 수작업으로 제조한다. 도재명차는 뜨거운 솥에 찻잎을 빨리 익혀내어 산화를 막아 은은하면서도 맑은 향을 지닌다.
지리산오죽헌은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황차 명인 주해수 대표가 전통 황차 제다법(차를 만드는 법)을 계승하고 있다. 6가지 이상의 다양한 황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차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붓당골제다는 화개 야생 찻잎을 사용해 깨끗하고 맑은 차를 만드는 수제차 전문 제다원이다. 김종열 대표가 20년간 꾸준히 연구해 만든 차를 캐나다, 미국, 프랑스 등에 수출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인 마루팜(주)은 배지(培地·배양세포를 기르는 영양소)를 직접 생산해 전용 재배사에서 이슬송이버섯을 재배한다. 이슬송이버섯은 동그란 이슬 모양의 표고버섯으로, 기존 표고버섯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성분도 2~3배 많이 함유돼 인기가 많다.
삼신차는 차의 산화 발효를 줄이기 위해 차광망과 비단을 깔고 유기농 찻잎을 올려 위조한 뒤 반차광으로 만든다. 우전을 황토 발효실에서 6시간 발효해 만든 빠른첫물, 건조된 황차와 자연산 유자를 섞어 만든 유자황차환이 대표 상품이다.
하동꾸지뽕식품은 지리산 400m 고지에서 꾸지뽕, 헛개열매 등을 유기농으로 기른다. 꾸지뽕 잎과 열매를 세 번 찌고 말리는 방법으로 만든 꾸지뽕열매차, 꾸지뽕잎차는 깊고 진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인기가 많다.
이번에 선정된 인정상품 사업자는 소정의 휘장 사용료를 납부하고 계약일로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엑스포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 및 제작 판매가 허용되며, 엑스포 행사장 내 임대부스 우선 사용권 등의 권리가 부여된다.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내년 3월 31일까지 우편(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71-8 다향문화센터 2층) 또는 전자우편(bkh1932@korea.kr)으로 신청하거나 엑스포 조직위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정 상품으로 선정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내 차 및 농·축·수산물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준 도내 지역업체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외 자세한 사항은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공식 누리집(www.hadongt.co.kr)과 경남도·하동군 홈페이지 등에 공지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주최하고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내년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