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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진주아지매’ 카페 회원들과 ‘시민과의 데이트’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27 10:27 | 최종 수정 2022.12.27 13:36 의견 0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경남 진주시 옥봉동 석류클럽에서 ‘진주아지매’ 카페회원들과 올해 마지막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진주아지매 카페는 지난 2012년에 개설된 네이버 인기카페로 진주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10만 6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플리마켓(벼룩시장) 등 여러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활동도 하고 있는 진주를 대표하는 시민카페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아지매 카페 회원들과 '시민과의 데이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시 제공

이날 행사는 지난 11월 진주아지매 회원들이 진주성 내 나무에 뜨개옷을 입힌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 봉사활동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래피티 니팅은 공공시설물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예술로, 진주아지매 회원들은 지난 2019년 겨울부터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금까지 136그루(올해 40그루)에 직접 재단하고 디자인 한 털실 덮개를 입혀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목 보호를 하고 있다.

이태경 진주아지매 카페대표는 “진주아지매는 아줌마들의 소통공간으로 시작해 지역별 정보 교류와 지역의 관심으로 공익 활동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지매 파워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살기 좋은 진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주시를 가꾸기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정성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는 대한민국 도시 대상에서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로, 내년 계묘년에도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하모 진주’를 만들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된 ‘석류클럽’은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으로 회의실, 북카페, 아기쉼터, 휴게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여성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석류클럽은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친화 커뮤니티 센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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