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연근 등 미세먼지와 황사에 좋은 식재료들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1.07 17:28 | 최종 수정 2023.01.0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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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강추위에 이어 날씨가 갑자기 풀리자 미세먼지에 이어 중국발 황사가 순식간에 밀려왔다. 중부 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180㎍/㎥까지 올랐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품들을 알아본다.
▶ 세계 10대 건강식품 마늘
마늘은 우리나라의 4대 채소 중의 하나다.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불렸다.
마늘은 주로 조미료나 향신료 등 요리 재료로 활용되지만 최근에는 칩, 진액 등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이 밖에 마늘 기름을 이용해 약품으로 생산되는 등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 늘고 있다.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화학적 요인으로 생기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량 함유된 유기성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도 암세포의 억제와 예방에 도움을 주며, 알리신 성분이 체내 비타민 B5와 결합해 췌장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혈당을 떨어뜨린다.
▶ 섬유질 풍부한 뿌리채소 연근
연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요리에 활용된다.
날로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전분 맛이 난다. 주로 정과나 조림, 튀김 등에 사용하며 가을과 겨울에 나는 연근 맛이 가장 좋은 편이다.
연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하루에 100g 섭취만으로도 하루 필요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또 비타민 B군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와 각종 염증 완화, 눈의 충혈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
▶ 쌉싸름한 맛 도라지
쌉싸름한 맛과 향의 도라지는 생으로 또는 익혀 나물로 무쳐 먹는다. 봄 도라지는 맛과 향이 좋은 편이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과 철분, 칼륨,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을 비롯해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침, 가래, 염증을 삭혀주는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기관지와 호흡기를 보하는 약재로 많이 쓰여왔다.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도 있다. 또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