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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월영 전 경남 남해군 이동노인대학장 라라공유냉장고 35만원 기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30 13:58 | 최종 수정 2023.01.30 21:15 의견 0

지난 해 12월 설치한 경남 남해군 이동면 ‘라라공유냉장고’에 뜻있는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설날 전 가온건설 박철표 대표의 김·두부세트 기부를 시작으로 박기동 초곡이장이 현금 3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전 이동노인대학장 송월영 씨가 35만원을 기탁해 3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월영 전 이동아동노인대학장(왼쪽)이 공유냉장고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송 전 학장은 이동면 난음마을 출신으로 공직생활 퇴임 후 귀향해 매년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동노인대학장을 맡아 어르신들의 배움과 활기찬 노년을 위해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는 “적은 금액이지만 매년 기부하는 것이 복지에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십시일반 나누고 공유하는 공동체의식이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살 만한 세상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했다.

강현숙 이동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꾸준한 후원을 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학장님의 마음에 사랑을 보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에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라라공유냉장고는 현재 실내에 두고 제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관심이 많아져서 기부가 늘어나고 물품이 다양해지면 누구라도 하나씩 가져갈 수 있도록 실외에 설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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