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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세계백화점에 부산 중소기업 제품 판매 '동백상회' 첫 둥지 틀었다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3.09 21:01 | 최종 수정 2023.03.09 21:02 의견 0

부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는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부산시는 9일 오전 11시 20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중소기업 우수제품 쇼핑몰인 ‘동백상회’를 오픈했다. 공간은 신세계 측에서 무상 제공했다.

9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문을 연 동백상회에서 시민들이 판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역 중소기업 제품 오프라인 매장인 ‘동백상회’는 지난해 6월까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돼왔다.

하지만 유라시아플랫폼이 창업공간으로 바뀌면서 ESG(환경·사회·투명)경영 확대 방안을 찾고 있던 ㈜신세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해 9월 부산시-신세계 간 업무협약 했다.

지하철 연결통로를 지나 백화점 지하 2층 출입문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자리를 잡았다. 김부각, 꿀, 드립커피, 전통주, 화장품, 엽서 등 부산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160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시는 동백상회의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계기로 올해 '스타 중소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된 판매처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백화점이라는 쇼핑 친화적 공간을 제공해 제품과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세계와 함께 동백상회 매장 총괄운영을 맡은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백화점 자체 이벤트는 물론 부산브랜드페스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판촉(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지역 제품을 알리기로 했다.

개소식과 함께 동백상회의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파격적인 판촉(프로모션) 행사를 한다.

또 온라인에서도 위메프, 티몬 등 열린 장터(오픈마켓) 채널을 활용한 기획전과 기업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지원 기관인 ‘소담스퀘어’와 함께 입점 기업과 동백상회 브랜드의 저변 확대를 위한 판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혁신 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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