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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보급 확대

환경부 공모 선정돼 연내 70기 설치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4.02 15:01 | 최종 수정 2023.04.02 15:06 의견 0

부산시와 배터리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에임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환경부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70기를 연내 보급한다.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은 방전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와 교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전된 배터리는 이 시설에서 충전돼 다음 사람이 이용하게 된다.

부산시 한 편의점에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설치 돼 있다. 이상 부산시 제공

이번 사업은 부산시 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을 확대 보급함으로써 배달용을 포함한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촉진하고 소음공해 방지 및 도심 대기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그간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향 가치 실현’과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도약’을 목표로 전기이륜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전환과 충전 인프라 보급 사업을 해 왔다.

에임스는 편의점 등 접근성이 좋은 편의시설에 70기의 스테이션을 추가 설치한다. 에임스는 이미 40여 기의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배터리 대여 및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는 전기이륜차 배터리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로 전기이륜차의 위치정보·배터리 상태정보 등을 서버로 전달한다. 이를 에임스에서 개발한 앱으로 통합관제할 수 있도록 ‘배터리 관제 시스템’ 운영 한다.

부산시는 접근성이 좋은 편의시설(편의점)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긴 충전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 배터리 관리시스템 부재 등 전기이륜차의 기존 문제를 해소하고,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을 확대 보급함으로써 부산시민이 어디서나 쉽게 전기이륜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전기이륜차 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춰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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