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밀양에서 ‘경남도 다문화부부 상담캠프’를 열었다.

다문화부부 상담캠프는 지난 2014년부터 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 20가구의 신청을 받아 부부 40명, 만 5세 이상 자녀 37명이 참여했다. 부부의 상호이해와 의사소통 교육, 자녀 양육 교육, 부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경남도는 다문화가족 20가구를 초청해 다문화부부 상담캠프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번 캠프는 ‘평등부부 행복 나눔, 평행부부’라는 주제로 첫날에는 가족 협동프로그램과 그룹별 집단상담인 부부 감정 다루기, 가족 어울림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자녀는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부부 상호 간 문화 차이와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특강으로 듣고 가족별로 지역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방법 교육, 집단상담과 문화체험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캠프에서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경남도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감사하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옥남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문화와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경남에는 2만 2천 여 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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