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발전 3대 핵심축'...경남도 '발전전략 실무협의회' 가져
경남도와 12개 시군 모여 선도사업 회의
16개 선도사업, 총 사업비 3조 5 938억 원 추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0 23:42 | 최종 수정 2023.04.21 05:04
의견
0
경남도는 20일 진주에 있는 도 서부청사에서 경남도와 12개 시군 30여 명이 서부권 3대 핵심축 성장동력 16개 선도사업의 추진·확산 방안을 찾기 위해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무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부경남의 3대 성장축은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우주항공청 설립 등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군별로 사업 담당자가 ‘서부권 3대 핵심축 성장동력 선도사업’의 추진현황 및 애로사항을 설명했고, 경남도 관련 부서 담당이 시군 담당자와 함께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내용으로 ▲해당 사업의 국비 확보 ▲국가기본계획 반영 ▲3대 축과의 연계 파급확산 방안 ▲추가 연계사업 모색 방안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공동 대응해야 하는 부분도 논의했다.
선도사업은 서부경남에 형성된 3대축(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우주항공청 설립)을 중심으로 지역 성장에 파급효과가 높은 16개 사업이고 사업비는 총 3조 5938억 원에 달한다.
3대 축별 선도사업을 보면 제1축인 남부내륙철도는 △통영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조성 △진주~사천 국가철도망 구축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창 서북부경남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 거점 조성 등 9개 사업에 2조 1767억 원이 투입된다.
제2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하동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3개 사업에 2655억 원이다.
제3축인 우주항공청 설립은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성 무인이동체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구축 등 4개 사업에 1조 1516억 원이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남해안권 관광개발사업 등 서부권 문화·관광 자원 개발과 관련해서 자유로운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사업 관련 부서와 협의해 추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도 사업에서 우선순위에 포함하고, 우수한 사업 담당자에게는 포상을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동준 경남도 지역정책과장은 “서부경남에 형성된 3대 축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이 될 선도사업을 하고, 시군과 협력해 신규 선도사업도 지속적으로 찾아 서부권 전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