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관광사업에 2조 3453억 투자···낙후된 서부경남에 집중 투자
올해부터 2026년까지 4개 분야 54개 사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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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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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향후 5년간 경남 관광의 청사진을 담은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의 관광자원을 집중 개발한다.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국가 단위의 상위 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문화체육관광부, 2022~2031년)에서 제시한 경남권역의 관광개발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민의 행복한 삶 관광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관광거점’이라는 비전 아래 ▲ 경남형 체류관광 거점 조성 ▲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관광시스템 구축 ▲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추진 전략으로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사업 추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및 연계 시스템 구축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 브랜드 위상 강화 및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을 제시했다.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은 문화관광 자원 32곳과 생태녹색관광 자원 10곳을 추진하면서 관광자원 가치 재조명 및 재해석으로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도모한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 인프라 및 연계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체류형 관광거점 2곳 조성, 지역특화 인프라 조성 16개 사업과 미래형 광역관광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을 담았다.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에는 ▲경남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관광상품 및 특화콘텐츠 개발 4개 사업 ▲관광객에게 선진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남 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등 4개 사업 ▲국제 광역관광 루트 구축 4개 사업을 반영했다.
홍보·마케팅 추진 전략으로는 ▲동남권 국제정원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개발 5개 사업 ▲경남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관광 수용태세 개선 추진 2개 사업 ▲경남형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및 추진 2개 사업을 계획했다.
경남도는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관광(단)지 개발 12곳 1조 6731억 원(민자 포함), 신규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 32곳 5312억 원,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 사업 10곳 1410억 원 등 총 2조 345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효과는 생산유발 3조 1347억 원, 일자리 창출은 2만 1220명으로 추산돼 경제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관광자원의 집중 개발계획 및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권을 권역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서부경남 관광산업 활성화 및 광역권 연계관광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사회적 관광 유행을 분석해 향후 5년간 경남 관광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며 "경남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 재조명 및 재해석으로 경남이 남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이 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