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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올해도 벌통 임대 등 꿀벌 귀환 캠페인 벌인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11 19:28 | 최종 수정 2023.05.11 19:39 의견 0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 귀환 캠페인'에 나선다.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농어촌공사는 농작물 작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꿀벌 실종 문제를 인식하고, 꿀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국적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경남의 양봉농가에서 벌통의 벌을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공사는 지난해 국민 모금운동과 밀원수((蜜源樹·꿀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나무) 식재에 이어 올해는 캠페인을 확대해 ▲화분(花粉·꽃가루) 매개용 벌통 임대 ▲밀원수 식재 ▲미래세대 교육 3개 사항을 중점 추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화분 매개 전용 벌통 임대와 밀원수 식재·분양을 위해 나주배원예농협과 협약해 벌통 인공수분이 어려운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250여 통의 벌통 임대를 지원했다.

또 식목일 행사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으로 전국의 청사에 1000여 그루의 밀원수 식재와 함께 공사 내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 등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나주배원예농협과 함께 밀원수 묘목을 심고 2~3년 육성 후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무료 분양할 예정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꿀벌 실종 이슈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귀환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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