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kWh당 8원 인상 가닥…4인가구 월 2800원 오를 듯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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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22:55 | 최종 수정 2023.05.1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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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이 kWh당 8원으로 결정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에 2790원 정도 더 부담하게 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15일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여당과 정부는 전기요금을 kWh당 8원 인상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당정은 7원 인상안을 검토했으나 한전의 적자를 메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8원 인상을 결정했다. 1원을 더 인상할 경우 연말까지 10조원 안팎의 예상 적자가 2조 3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은 한전이 이사회를 열어 인상안을 결정하고,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고시하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