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제류 가축 대상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 명령
백신 접종 3주 경과 우제류 구제역 백신접종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16 23:35 | 최종 수정 2023.05.1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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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충북 청주와 증평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해 오는 20일까지 도내 전체 우제류에 긴급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우제류(偶蹄類)는 소, 사슴, 돼지, 양 등 발굽이 짝수인 포유류를 말하며 굽이 두 개 있거나 네 개가 있는 것이 있으며, 대개는 초식동물이다
현재 구제역 발생 농가는 총 7건으로 충북 청주 6건, 증평 1 건이다.
도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모든 소·염소 농가에 백신 접종을 했으나 최근 충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해 구제역의 항체 양성률을 최대화 하기 위해 긴급 보강 접종을 명령했다.
백신 접종 대상은 ▲소 7763농가 21만 두 ▲돼지 532농가 82만 두 ▲염소 1263농가 2만 두이다. 도는 백신과 접종 인력을 긴급 확보했으며 농가별 도 소속 가축방역관을 지정해 백신접종 여부와 방역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는 신속대응을 위한 의심축 신고전화(1588-4060) 운영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이에 축산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축산 관련 시설 출입 시 소독 등 방역조치 후에 출입하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86개 공동방제단과 시군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을 소독하고, 출입하는 차량의 내외부, 바퀴, 발 매트와 운전자의 소독을 강화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차단 방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축산 농가에서 긴급 백신접종을 한다"며 “이번 구제역 발생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4년 8월 합천 돼지농가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