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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공약한 '사필귀정' 완수···2년차는 확실한 변화"

의령군, 3일 민선 8기 1주년 정례조회 개최
오 군수 ‘군민께 드리는 글’ 통해 미래비전 밝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04 03:13 | 최종 수정 2023.07.04 03:14 의견 0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군민들에게 전했다.

오 군수는 3일 의령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7월 직원 정례조회에서 ‘민선8기 의령군정 1년과 미래 50년’을 주제로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군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3일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 지난 1년의 군정과 앞으로의 시책 방향을 밝히고 있다. 의령군 제공

오 군수는 "'변화의 시작'을 내건 민선 8기의 변화의 싹이 생각보다 빨리 움트고 있다. 의령 10년에 걸칠 변화가 1년 만에 성과로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국·도비 1348억 원 확보에 힘입은 사상 첫 '예산 5천억 원 시대'의 개막은 물론 '의령 4·26 추모공원' 건립 확정은 의령의 '오아시스', 눈물 마를 날 없었던 의령의 '손수건'으로 비유했다.

오 군수는 특히 선거 기간에 약속한 '사필귀정'이란 4대 공약이 본궤도에 올랐거나 이미 실행에 옮겨졌음을 강조했다.

선거 공약인 '사필귀정'은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확충 ▲필요하고 긴요한 복지 강화 ▲귀농·귀촌 프로젝트로 '농촌 회생' ▲정부 공모사업 '1000억 원‘ 선정 등 각 공약의 앞 글자를 딴 공약이다.

오 군수는 "사통팔달 도로망의 중심축인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 개막 약속은 현재 충북 진천∼경남 합천 간 기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는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 강화 시책은 지난해 경남도 사회조사에서 18개 시군 중 의령군은 6개 복지 분야 만족도 1위를 기록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의령군으로 전입한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는 377가구로 전년 대비 140세대가 증가해 귀농·귀촌 중심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정부 공모사업 '1000억' 선정 목표는 1348억 원을 달성해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았다.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오 군수는 "다른 군소 지방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의령군도 인구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양대축, 의령읍 행정타운과 부림면 산업단지 개발의 '쌍끌이 전략'과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반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균 40만 명의 도내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등이 방문하는 경남미래교육원 개원을 대형 호재로 삼는 경제 활성화와 솥바위와 이병철 창업주의 고향인 삼성의 연결고리를 통해 ’부자기운'을 느끼는 관광지화에도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지난 1년은 우리가 선택한 길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2년 차는 군민들에게 그 성과를 더욱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변화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의 정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례 조회 전, 오태완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은 충혼탑, 충익사. 백산추모비를 차례로 참배하면서 민선 8기 2년 차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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