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물위생시험소, 축산농장 등 집중호우로 인한 가축전염병 예방 및 소독
특별 예찰기간(17~26일) 지정, 도내 축산농장 등 예찰활동
수인성 가축전염병 발생 등 집중 점검 및 소독지원 강화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7 15:34
의견
0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축산농가 대상으로 가축질병 예찰및 축산시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자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특별 예찰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재 도내 누적 강수량이 300mm가 넘고 이번 주 추가 강우예보가 있는 가운데 축사 침수 등 다량의 빗물이 농장 내로 유입될 경우 토양유래 질병(기종저 등)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성가축전염병의 발생 우려에 따른 것이다.
또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사료의 변질,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 등에 따른 가축 질환의 발생 위험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5개반 10명의 특별 예찰팀을 편성해 집중적인 예찰 활동과 소독지원을 할 계획으로 ‘집중호우 후 축산농장 관리방법’을 농가에 교육 할 계획이다.
또 도내 거점소독시설 등 주요 축산시설을 소독상황 및 안전조치 이행 등 관리실태 전반에 관한 점검도 함께 한다.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에서는 물에 잠겼던 축사는 유기물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철저한 소독을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수인성 질병 발생으로 설사 등 소화기 질환 증상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가축질병 신고센터(1588-4060)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을 편성·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