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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다시 열다] 남새밭 오이꽃, 오이 그리고 노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26 13:48 | 최종 수정 2024.07.07 22:44 의견 0

기상청이 오늘(26일) 장마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예년을 보면 이어 태풍이 올 가능성이 있지요.

벌써 절기는 여름의 한가운데로 치닫습니다. 이번 주말엔 낮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이 어쨌거나 절기는 결실의 계절로 자리하게 됩니다.

지난 7월 초에 찍은 연약해 보이는 오이꽃과 앙증맞은 오이입니다. 샛노란 꽃이 와닿습니다. 잠시 잊었다가 남새밭에서 익어가는 늙은 오이 노각을 보고선 급히 올립니다.

아직도 남새밭에는 오이꽃이 피거나 작은 오이가 줄기에 달려 자라고 있습니다. 푸릇함이 바래는 잎 사이로 다시 달리는 오이들이지요. 한쪽은 오이 다른 한쪽은 노각. 여름과 가을의 중간 간이역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7월 초에 찍은 오이꽃과 오이

노란 별과 같은 샛노란 오이꽃

연약해보이는 줄기에서 핀 노란 오이꽃. 자연의 색 그대로의 수수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다른 중기에 달려 커가는 오이. 싱싱해 상큼해보인다.

오이 줄기와 큼지막하게 달린 오이

보름 정도 지난 21일, 벌써 늙은 오이, 즉 노각으로 색깔을 갈아입었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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