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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 올해 상반기 112만 6869명···감소율은 크게 줄어 전년비 61.9%↓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07 18:04 | 최종 수정 2023.08.07 18:11 의견 0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1~6월) 인구가 112만 6869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110만 6015명, 외국인은 2만 8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총인구 감소세가 둔화된 것이 특징이다.

울산대교가 보이는 울산시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 인구는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감소기에 접어들었다. 이후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지난해까지 7년간 상반기 인구는 평균 5976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173명이 감소해 2022년 5706명 감소에 비해 3533명(61.9%) 이 줄었다.

인구 감소세가 준 것은 최근 17개월 연속 외국인의 지속 증가와 내국인의 직업 순유출 감소, 사망자 수 감소 때문으로분석됐다.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삼산동 일대(왼쪽). 태화강역과 고속 및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울산세무서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농수산물도매시장, 공구상가, 대형할인매장이 있는 유통산업의 중심지이다. 울산시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당시 3418명이었던 외국인은 울산 인구가 정점이었던 2015년 2만 6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1만 명대로 감소했다가 최근 2만 명대를 회복했다.

인구 순유출은 올해 4469명으로 전년 5567명에 비해 1098명(19.7%)이 줄었다. 2016년 3749명 순유출 이후로 2017~2022년 연평균 6814명씩 감소했었다.

인구 감소의 주요 이유였던 직업에 의한 순유출이 올해 1799명으로 전년 2813명보다 1014명(36.0%)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올해 2726명으로 전년 2856명보다 130명(4.6%) 줄었다. 사망자 수는 올해 3030명으로 전년의 3370명 대비 340명(10.1%) 감소해 출생아 수보다 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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