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양산)~울산 초광역 철도 사업,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경제공동체 형성 및 1시간 생활권 구축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에 탄력 기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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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23:22 | 최종 수정 2023.05.1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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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부산~경남 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9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연장 48.8km, 사업비 3조 424억 원(예타 신청기준)으로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KTX울산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일명 '양산 웅상선'으로 불리는 이 노선은 트램(Tram·노면전차)으로 건설하려고 했지만 빠르고 수송량이 많은 경전철인 AGT(Automated Guidedway Train)로 바꾸었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고시 됐으며, 그해 8월 국토부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지역 간의 통행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동일 생활권이 형성되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남부내륙철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양산도시철도(양산선) ▲부산도시철도(1호선, 2호선, 정관선) ▲울산도시철도(1호선, 2호선) ▲동해남부선 등과 연계한 그물망 같은 순환철도망의 연결로 광역경제권 형성돼 수도권에 버금가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의 연계로 창원, 김해, 양산, 울산, 부산을 순환하는 철도망이 구축돼 부울경 핵심 대중교통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번 광역철도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일반철도, 도시철도와 함께 광역연계 철도망 구축을 하는 한편, 서부경남 및 전 시·군에 철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용역을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예타 용역을 기재부에 적극 건의 하겠다”며 “광역철도망 구축의 완성을 위해 현재 국토부 사타용역 중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조속히 완료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