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일 총리 기시다,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 검토"
기시다 총리 "내일 각료회의서 오염수 방류 구체적 일정 결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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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21:07 | 최종 수정 2023.08.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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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것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22일 오전 기시다 총리,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가하는 각료회의를 개최해 오염수 방류 일정을 결정한다.
일본 국영방송 NHK는 21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해 어업인들과의 이해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 24일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내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안정성 확보와 소문(풍평) 피해 대처 상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하다고 결론을 낸 점을 근거로 국내외에서 홍보 활동을 해왔다.
사카모토 회장은 기시다 총리와 면담에서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다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