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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름 어업인 돕자"···경남 진주시 직원들 ‘사천 수산물 사주기’ 전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25 22:41 의견 0

진주시 직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산물 소비 부진이 이어지자 이웃 도시인 사천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17일부터 진주시 직원을 대상으로 ‘사천 수산물(회) 사주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전어즉석구이 행사장 모습. 올해는 8월 10~13일 열린다. 사천시 제공

구매 품목은 감성돔, 농어, 우럭 등이 포함된 5만 원 상당의 모듬회 1종이며,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직원 293명이 참여해 1600만 원 상당의 수산물(회) 321개를 신청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접수된 물량을 삼천포수협에 주문하고, 삼천포수협에서 진주시에 직접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8월 초까지 진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염수 방류로 시름에 빠진 이웃 도시의 어민들을 돕는 것은 인지상정이다”며 “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진주시와 사천시의 동반 상생발전과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0~13일 개최되는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기간에 수산물을 현지 구매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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