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사능은 미미할 것”···4일 일본서 최종 보고서 발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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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20:30 | 최종 수정 2023.09.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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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일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원전 오염수 방류를 기존에 밝힌 계획대로 진행할 전망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년간에 걸쳐 평가를 했고,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일본이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뒤 지난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부문별 중간보고서를 내왔다.
IAE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늘 발표한 보고서는 우리의 검토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우리의 임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방류 절차를 국제사회에 투명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