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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 오는 15일 오후 2시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발대식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12 17:33 | 최종 수정 2023.09.16 14:19 의견 0

경남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가 오는 15일 오후 2시 함양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등 환경 문제의 인식을 높이고,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협력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립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세계기후상황실 한국대표 박세훈 교수가 특별강연을 한다.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경남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 김상국 대표가 지난 7월 말 함양읍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오염수 시위는 '광우병 괴담'의 학습 효과 등으로 동력을 급격히 잃고 있다. 더욱이 삼중수소 등 방사능 오염과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측정 수치를 믿지 않고, 막연한 불안감만 조성해 어민과 수산인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비난마저 받고 있다.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는 "그동안 지역의 환경 활동, 특히 기후 위기의 심각성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물론 기후 위기 대처와 홍보 활동이 전무했다"면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고취시키고 환경 파괴로부터 지역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협력과 역량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발대식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지역의 댐 반대 운동과 함께 대기 오염, 불법 폐기물, 오·폐수 무단방류 등을 감시하면서 지역의 환경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위기환경연대는 지난 3월 26일 출범 모임을 가졌고, 단체 등록은 5월 22일 마쳤다. 회원 98명에 운영위원은 18명이다. 고문은 세계기후상황실 한국대표 등 5명이다. 사단법인 등록은 1년 후 할 예정이다.

발대식 주요 참석 예정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경남도의원, 이현재 함양읍 주민자치회 회장, 염상안 함양군 이장단협의회 회장, 이영재 함양신협 조합장, 황태진 전 함양군의회 의장, 강신욱 함양농협 조합장,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 조합장, 노기환 대표·전성기 함양군 농민회 간사, 임병택 함양시민연대 대표, 양대철 함양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이성기 함양군 시민단체협의회 간사, 진주환경연합 최세현 대표·정은아 사무국장, 최지환 하동군 참여자치연대 대표, 최상두 수달아빠 대표, 한승명 지리산 생명연대 사무국장, 정용수 서상 불법폐기물반대대책위 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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