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넘치는 우리 동네] "올해 사과 값 엄청 비싼데"···경남 함양 서상면 이동은-문경옥 부부 사과 25박스 기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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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16:58 | 최종 수정 2024.06.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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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서상면 조산마을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이동은·문경옥 씨 부부가 14일 서상면사무소를 찾아 직접 경작한 홍로 사과(5kg) 25박스(100만 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기탁했다.
이들 부부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지역 이웃들을 위해 직접 생산한 사과를 기탁하며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은·문경옥씨 부부는 “정성스럽게 경작한 사과를 지역 내 어려운 분들과 나눔으로써 힘들지만 마음만은 풍성한 추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진철 서상면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동은씨 부부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나눔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