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인분 2만 원, 짜장면 7천 원…주요 외식 물가 7월 이후 상승 지속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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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18:38 | 최종 수정 2023.09.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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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을 사 먹으려면 7천 원을 줘야 한다. 칼국수는 9천 원, 삼겹살 200g(1인분)은 2만 원에 육박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많게는 10% 이상 뛰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짜장면이었다. 지난해 8월 평균 6300원이던 짜장면 한 그릇 값은 10.98% 올라 올해 8월 699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에 삼계탕은 1만 5462원에서 1만 6846원으로 8.95%, 비빔밥은 9654원에서 1만 423원으로 7.96% 각각 올랐다.
이 외에 ▲냉면(1만 500원→1만 1231원) 6.96% ▲칼국수(8423원→8962원) 6.39% ▲김밥(3046원→3215원) 5.54% ▲김치찌개 백반(7500원→7846원) 4.85% ▲삼겹살200g(10만 8364원→1만 9150원) 4.28% 등 모두 가격이 뛰었다.
8개 품목 중 짜장면, 비빔밥,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5개는 7월과 비교해도 값이 올랐다.
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설탕(14.7%)과 치즈(13.6%), 콜라(6.3%) 등 18개 품목의 8월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