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화제] 울릉도 야산에서 100년 이상 묵은 대형 더덕 발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21 10:16 의견 0

울릉도 야산에서 100년 이상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더덕이 발견됐다.

20일 울릉군 서면 태하리 서달령 주민 A(48) 씨는 지난 18일 단풍 구경을 하려고 마을을 산행하던 중 진한 냄새 끌려 주위를 살피다가 이 더덕을 발견했다.

독특한 냄새는 더덕에 든 성분인 사포닌 때문이었다.

이 더덕은 무게가 1.8㎏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더덕울 본 심마니 등 약초 전문가들은 족히 100년 이상 묵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랜 수령을 가진 더덕은 100년 된 산삼과 견줄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산은 향이 강하고 약효도 좋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더덕 이미지

더덕은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에 탁월하고 기침,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간 해독 작용은 물론 많은 양의 사포닌을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도 뛰어나다.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한국이 원산지이고 일본과 중국, 만주, 우수리에도 분포한다. 사삼(沙蔘), 산해라(山海螺)라고도 한다. 뿌리에 울퉁불퉁한 작은 혹이 더덕더덕 붙어있어 ‘더덕’이라 부른다.

더덕 어린잎은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쌈으로 먹고, 뿌리는 장아찌·생채·자반·구이·누름적·정과·술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더덕구이는 햇더덕을 얇게 저며서 칼등으로 두들긴 뒤 찬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꼭 짜서 참기름으로 무치고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석쇠에 구우면 일미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