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지막 남았던 구간' 남부내륙철도 10공구(거제) 기본설계 낙찰자 선정
도 '총사업비 협의, 절차대로 조속 추진 노력'
행정절차 단축 단축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노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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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22:54 | 최종 수정 2023.10.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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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거제 차량기지(10공구) 설계사에 ㈜삼안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2월 대형 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눴다.
9개 공구(1~9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진행 중이다. 10공구는 기술조사를 마치고 올해 5월 턴키방식 입찰 발주했으나 낮은 발주 금액으로 유찰 되었다.
이에 도는 턴키 유찰에 따른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조속한 입찰방법 전환(턴키→기타공사)과 설계기간 단축 등을 지속 협의한 바 있다.
입찰에는 2개 설계사가 참여해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낙찰자는 ㈜삼안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11월 초 계약 후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도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절차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가철도공단과 행정절차 기간 단축, 관계기관 협의 지원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경유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남부내륙철도를 내년 착공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을 건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사업 지연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기획재정위원회 국정 감사 질의 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개월 정도 걸리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답변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적극 대화해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또 지난 24일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사업조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본의회에 의결돼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등에 전달됐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에서도 사업 백지화가 아니며, 정상적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만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빨리 끝나도록 필요한 부분은 협조할 계획”이라며 “목표기간 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등 관련기관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