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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13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수상자와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 선정

친환경 농업인 자긍심 고취 및 동기 부여, 친환경농업 저변 확대
생태농업대상 단체-고성군 삼락단지, 개인-합천군 권두보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 최우수-창녕군, 우수-남해군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30 14:16 의견 0

경남도는 친환경농업 실천과 농업 환경보전 등의 공익가치 향상에 기여한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제13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의 수상자와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은 지난 8월 도와 시군 누리집에 공고해 접수를 받았다. 친환경농업 전문가, 대학교수, 인증기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서면자료심사, 현장확인 및 종합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제13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의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성군 삼락단지 농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의 단체부문 대상에는 고성군 삼락단지(대표 이영상), 우수상에는 의령군 천하장사생태농업단지(대표 박수근)가 선정됐다. 개인부문 대상에 합천군 권두보씨, 우수상에는 고성군 이선갑씨가 선정됐으며,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에는 창녕군이 최우수, 남해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1월 3일 남해군에서 열리는 제11회 경남도 친환경농업인 대회에서 할 예정이다.

단체부문 대상을 받은 고성군 삼락단지는 지난 2007년부터 고성군 마동호 주변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생산단체다. 16호의 참여농가가 15ha 면적의 벼를 유기농으로 인증받았고, 추가로 4ha를 확대하고 있으며 (사)친환경농업협회 고성지부를 통해 앞선 친환경농업 재배기술 전파에도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의령군 천하장사생태농업단지는 2013년부터 8농가로 생태농업단지를 구성해 벼를 주작목으로 13ha의 면적에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친환경축산과 경종을 연계한 경축순환농업을 추진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인정받았다.

'제13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의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합천군의 권두보 씨. 이상 경남도 제공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합천군 권두보씨는 2003년부터 난방을 하지 않는 딸기 반촉성재배로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생산된 딸기는 친환경농산물 판매 전문매장,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로 유통 해, 귀농하는 창업농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귀농인의 지역정착과 친환경농업의 확산·보급에도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받는 고성군 이선갑씨는 2010년 딸기로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다양한 친환경농자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이선갑 딸기’라는 블로그로 친환경농산물의 일련의 생산과정을 기록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했다. 더불어 고성군 공룡나라딸기연합회 회장으로 딸기농가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했다.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부문에서는 친환경인증면적 증대와 도 전략품목 육성에 공이 큰 창녕군이 최우수상을, 생태농업단지 조성과 군 자체 친환경농업육성 실적이 높은 남해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군 친환경농업인 육성과 사업확대에 노력한 창원시 신수현 주무관(지방농업주사보), 사천시 김보경 주무관(지방농업서기)이 유공 공무원 표창을 받는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시상으로 지역에서 친환경 생태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해 도내 친환경농업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친환경농업인과 단체, 우수 시군을 지속적으로 찾아 우수 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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