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경북 경주에 국내 최대 자전거공원 생긴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04 02:00 | 최종 수정 2023.12.04 22:42
의견
0
경북 경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공원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3일 천북면 일대 6000㎡(1815평)에 자전거 공원인 ‘펌프 트랙’(Pump Track)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 페달을 계속 밟지 않아도 요철 구간의 고저차 등을 이용해 일정한 속도로 운행할 수 있는 코스를 말한다.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2억 원이 투입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펌프트랙의 울퉁불퉁한 도로를 통과하면서 자전거 운행 기술을 늘리고 운행 스릴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펌프트랙은 15일부터 무료로 시범 운영된다. 시범 운영 기간 중에 발생하는 불편 사항 등을 개선한 뒤 내년 3월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초급 코스부터 일반인(중급), 전문가(고급) 코스까지 난이도별로 도로가 갖춰져 있다.
자전거만 있으면 누구든 펌프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시민은 물론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