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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자치경찰위원회, '어린이 자전거 면허'를 알고 계십니까?

전국 자치경찰위원회 최초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가져
학교로 찾아가는 실습 위주의 교육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9 13:07 | 최종 수정 2023.04.29 17:19 의견 0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자치경찰위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 사업을 한다.

우선 도내 10개 초등학교 4~6학년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7일 통영초교에서 면허시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학기 중에 해당 학교로 자전거 전문 강사들이 찾아가 면허시험을 본다.

통영초교의 한 학생이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 실기시험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과 협업해 최근 2년간 어린이 자전거 사고가 발생한 초등학교 및 참여 희망 학교 10개교를 모집했다.

면허시험은 보호구 착용의 필요성, 수신호 방법, 횡단보도 건너는 법 등 안전교육을 한 뒤 교육 내용 숙달을 위한 실기시험 순서로 이뤄진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가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에 앞서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면허시험에 합격한 어린이에게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을 발급해 교육 후에도 안전의식을 갖출 수 있게 하고 있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 안전용품(헬멧)을 제공하며 안전용품 착용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현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면허시험은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감소하지만 어린이 자전거 사상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춘 자치경찰 시책을 꾸준히 찾아 안전한 경남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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