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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크리스마스 축포!'…에버턴 상대로 리그 11호골로 팬 선물, 팀은 2대 1로 승리

1-0 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2.24 04:07 | 최종 수정 2023.12.24 18:42 의견 0

토트넘 주장 손흥민(31)이 홈 팬들 앞에서 크리스마스 축포를 선물했다. 그의 11호골이다.

손흥민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18분 골을 넣었다.

토트넘 손흥민이 두 번째골을 넣은 뒤 첫 골을 넣은 히샬리송과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

이로써 손흥민은 재러드 보웬(웨스트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득점 1위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로 14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리그 3연승으로 승점 36(11승 3무 4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4)를 밀어내고 리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에버턴은 리그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 2선에 배치됐다.

토트넘은 전반 9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넣었고, 9분 뒤인 18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쏜 브레넌 존슨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오른발로 강력하게 차넣었다.

EPL 통산 114호 골로 개인 통산 득점 단독 23위로 올랐다.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그의 특유의 몰아치기 골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손흥민이 전반 18분 동료 브레넌 존슨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강력한 오른발 슛을 쏘고 있다. 토트넘

에버턴은 2대 0으로 뒤지자 공세에 나섰고 후반 37분 추격의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흐르자 고메스가 슛을 깔아 차 수비수 다리 사이를 뚫었다.

이어 에버턴은 종료 직전 단주마의 슛이 동점골이 돼 회생하는 듯했다.

볼은 골포스트 상단에 맞고 떨어지면서 비카리오 골키퍼의 허벅지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VAR 결과 공은 골라인을 다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 위기를 간신히 넘기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 내내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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