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진주 K-기업가정신으로 도시브랜드 창출 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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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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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시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며, 지난 6월 공모 사업이 추진됐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3개 지자체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진주시를 비롯한 전국 42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경남에서는 진주와 통영이 선정됐다.
진주시는 공모에서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진주시는 보부상 시장길, 차문화 명상길, 문화기업가를 육성하는 강주 문화상단, 문화를 중계하는 진주 문화 플랫폼 등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통영시는 '긍정과 변화의 성장 문화도시 통영'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진주시는 내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5~2027년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방비를 포함한 총 200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예로부터 문화자산이 풍부하고 문화인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 공모 선정은 진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과 문화자산을 잘 접목해 문화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