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습격 김 모 씨, 앞서 울산과 김해서도 포착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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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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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 모(67) 씨가 공범 없이 단독으로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하루 전인 1일 이 대표의 경남 봉하마을 참배 현장에도 범행 당일과 같은 차림으로 다니는 영상이 확인돼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3일 김 씨가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 씨는 충남에서 오랫동안 공인중개사를 해왔다.
경찰은 평소 김 씨가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의 행적과 관련해 1일 오전 부산역에 도착해 울산역으로 갔으며 이날 오후 울산역에서 부산역으로 온 것이 열차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온라인 등에서의 흉기 사용 논란과 관련, “흉기 혈흔과 피해자 혈흔이 같아 흉기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범행에 나무젓가락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범행 흉기는 총길이 18cm, 날 길이 13cm로, 흉기 형태가 일부 변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