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나 잘라라"···조규성 요르단전 '뻥축구'에 SNS 악플 세례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1.22 00:01 | 최종 수정 2024.01.22 11:00
의견
0
지난 20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2-2로 비긴 가운데, 스트라이커로 나선 조규성 (미트윌란)의 SNS에 악플이 도배됐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바레인전과 마찬가지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조규성은 바레인전 부진을 씻기 위해 슈팅 기회가 오면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55분) 이기제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조규성이 재차 슈팅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빗나가면서 결정력 논란이 일었다.
그는 후반 24분 오현규(셀틱)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조규성 인스타그램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팬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출연과 긴 머리카락 등 외모까지 문제 삼았다.
네티즌들은 “유튜브에 이강인 치면 축구 하이라이트로 도배되고 조규성 치면 나혼자산다 나온다. 예능인이냐”, “헤어밴드 신경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하는데 머리 좀 잘라라”, “축구는 멋부리는 게 아니다 멋 좀 그만 부려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마녀사냥 그만해라” 등 도 넘은 악플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 후 조규성은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