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니어 클럽, 실버카페 수익금 1천만 원으로 '폐지 수집 어르신 방한복 지급'
일하는 어르신이 어려운 어르신을 지원하는 따뜻한 나눔 실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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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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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창원시니어 클럽이 도청 청사 내 운영 중인 실버카페 수익금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을 돕기 위해 기부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경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남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폐지를 줍는 취약계층 어르신(100명)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복을 지원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도청 청우들이 실버 카페를 이용하고, 어르신들이 카페 운영으로 창출한 수익금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는 단순 기부를 넘어 복지와 나눔이 선순환되는 모범 사례이다”며 “기부금을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한 온정으로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정민교 실버카페 운영주는 “경남도와 함께하는 상생 일자리 카페로 사회 공헌문화를 확산하는 데 뜻을 함께 해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어르신을 도움을 받는 객체에서 도움을 주는 객체로 인식하는 소소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에 경남도청 청사 내 오픈한 실버카페인 ‘카페우리’는 경남도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어르신 12명, 청년인턴 3명, 장애인 인턴 2명으로 구성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도 수익금 5백만 원을 노인복지시설에 기탁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