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도시 기틀 마련'···부산시, 전국 최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
부산 재난안전산업 육성 위한 기술협력 거점 역할
시험·연구 장비 사용, 기업 지원·육성, 편의 시설 등 지원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1.30 21:38 | 최종 수정 2024.01.30 23:33
의견
0
부산시는 30일 동래구 수안동 명륜배수펌프장 일원에서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국 첫 관련 센터다.
이날 개소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동래구청장, 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는 재난안전 분야의 과학·산업화를 이끄는 기술협력과 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연구개발과 기획‧지원 등 재난안전산업의 총괄지원 플랫폼 역할을 한다.
지상 5층, 연면적 1972㎡(약 596평) 규모로 207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114억 원, 특교세 10억 원, 기타 23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 운영은 오는 2월부터 시작하며 그간 재난안전산업 지원 사업을 주관해온 부산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시는 운영 기관 선정을 위해 관련 법령 등에 따라 민간위탁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추진했고,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부산테크노파크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는 앞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틀 마련을 목표로 ▲산학연 기술협력, 인력양성 등 재난안전 기업 지원 거점 역할 ▲시험·연구 장비 사용 ▲재난안전 기술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재난 유형 특화제품 기술의 성능시험, 평가인증 등 기업지원·육성 프로그램 ▲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인프라 구축(재난안전산업 지원센터 활성화, 클러스터 구축, 진흥시설 유치) ▲산업육성(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업 지원, 테스트베드 시범도시 추진,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산업생태계 활성화(한국재난안전협회 설치(본부 유치), 안전산업박람회 개최, 전문 인력 양성) 등 ‘재난안전산업 육성 5개년(2024~2028년) 종합 계획’에 기반한 지역 재난안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하기로 했다.
시는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가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재난안전산업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등 재난안전 산업육성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의 신설로 부산의 재난안전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안전도시 부산이 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의 메카로 지속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