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관내 지진 발생에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지진 국민행동요령 홍보, 공공시설물 점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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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23:09 | 최종 수정 2023.03.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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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에 이전에 전혀 경험을 하지 못하던 진도 3.0의 지진이 발생해 3일 발생해 시민은 물론 시청도 바짝 긴장한 하루였다. 이날 지진은 지진이 '먼 나라 일로 여겨선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강하게 심었다.
지진은 3일 오전 11시 26분쯤 진주시 서북서쪽 16km 지역에서 3.0 규모로 발생해 진주시 전역에 지진동이 감지되면서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시는 지진 발생 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기관별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예·경보 시설, 재난문자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시민들이 지진 발생에 따른 불안요소를 해소했다.
진주시는 소방서와 유관기관 확인 결과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여진에 대비해 지진 발생 시 ▲튼튼한 탁자 아래 들어가 몸을 보호할 것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할 것 ▲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할 것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 할 것 등 행동요령을 강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혹시 모를 추가 여진에 대비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진 국민행동요령 홍보하고 관내 공공시설물 점검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그동안 관내 공공시설 중 내진보강 대상 시설물 205개 중 112개를 내진 보강했다.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으로 민간 시설물의 내진보강 활성화를 추진해 지진방재 및 내진보강대책 지표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자연재해안전도 진단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상위 15%인 A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