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송현준 학생···제75회 약사 국가시험 '전국수석'
경상국립대 약학대학 개교 후 10년간 평균 98% 합격 기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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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1:13 | 최종 수정 2024.02.1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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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 1일 발표한 올해 '제75회 약사 국가시험'에서 약학대학 송현준(6학년, 32세) 학생이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가시험에서는 총응시자 2071명 가운데 1879명이 합격해 90.7%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송 씨는 350점 만점에 322점(92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수석 합격했다.
송현준 학생은 “국시원에서 연락받았을 때 수석이란 의미에 동요하기보다 합격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며 “함께 있던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며 축하해 주셨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근 5년 중 가장 어려웠다는 올해 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비결을 “스터디 카페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가장 편한 환경인 집에서 공부했다”며 향후 진로에 대해 “지역 보건에 보탬이 되는 약사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약학대학은 지난 2011년 3월 개교해 첫 졸업생이 배출된 2015년부터 5년 연속 약사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이후 2024년 올해까지 10년 동안 모두 345명이 응시해 339명이 합격했다.
경상국립대 약학대학은 경상국립대병원, 진주시 약사회, 조아제약, 함안보건소 등 의료기관 11곳, 지역 약국 63곳, 제약산업 3곳, 보건소 2곳, 기타 행정 기관들과 MOU를 맺어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