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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월동 후 양파 생육재생기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추비시용·잎 유인작업·배수로 정비 등 현장지도 강화
농가 포장별 적정시비 중요, 세균·곰팡이성 병해 주의 필요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2.16 10:33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월동 후 양파 생육재생기를 맞아 추비(웃거름)시용, 잎 유인작업 및 배수로 정비 등 포장 관리 요령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생육 재생기 웃거름은 생육 상황에 따라 1차(2월 중·하순), 2차로(3월 중·하순) 나누어 표준 시비량을 기준으로 10a당 요소 17kg, 염화칼리 5.2kg을 주되 가뭄 시 물비료 형태로 살포해 흡수를 촉진토록 하고, 4월 이후 추비는 저장성 저하 요인이 있어 안 하는 것이 좋다.

양파밭 관리 모습(자료 사진). 함양군

표준시비량 이상으로 살포 시 비료성분이 토양에 축적돼 뿌리장해 등 생리장해를 일으켜 생육을 나쁘게 하거나 병해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농가 포장별 적정시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겨울 동안 비닐 속에서 자란 양파 잎 유인작업도 해줘야 하는데, 양파 잎이 더 생장한 후 꺼내면 상처받기 쉽고 작업도 불편하므로 10~15cm 정도일 때 유인해 주면 효과적이다.

더불어 올해 겨울나기 평균기온이 전년대비 3.5℃ 상승, 누적 강수량도 전년대비 122mm 많아 양파의 생육이 평년 대비 원활히 진행돼 세균·곰팡이성 병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3월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노균병,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과 더불어 바람을 타고 병반이 확산되기 때문에 사전약제를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로 번갈아 살포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함양군 관계자는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 월동 후 포장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병해충 방제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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