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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경남 진주시 지수면 정월대보름날 달집태우기 스케치(동영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2.24 23:10 | 최종 수정 2024.02.26 18:02 의견 0

정월대보름인 24일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지수중 인근 논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승산리는 삼성의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창업주 등 우리나라 거부(巨富)이 나서 자라거나 수학한 곳으로 널리 알려진 마을입니다.

주민 200여 명의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달집에 불이 들어가면서 환호가 터져나왔고, 모두가 액운을 떨쳐내고 마을 안녕과 가정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달집에 타들어가고 소진되는 것을 시간대별로 담았습니다.

▶불 들어가기 전의 달집과 고사 모습

달집에 걸어놓은 현수막들. 새겨진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가 이곳이 부자마을임을 알린다.

달집에 불을 붙이기 전에 고사를 지내고 있다.

고사 축문을 읽고 있다.

풍물패 단원이 한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을 둘러친 새끼에 달고 있다.

달집태우기 구경 나온 주민들이 주최측에서 마련한 떡 등을 먹으면서 기다리는 모습

행사장 한켠엔 여흥을 돋우는 품바 무대가 위치하고 있다.

달집이 넘어지지 않게 오방색으로 단단히 고정시킨 쇠말뚝

풍물패가 행사 흥을 돋우고 있다.

▶달집에 불 넣는 모습

커다란 대 앞에 끼운 기름 천장갑. 불을 붙이고 있다.

오후 6시 정각, 불을 붙이고 있다.

▶달집 타는 모습

순식간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달집이 잘 타도록 먼저 기름을 뿌려 놓았다.

의용소방대원들이 타고 있는 달집 주위를 지켜보고 있다.

▶화재 방지 준비

지수면의 다목적산불진화방제차도 도로변에 대기해 만일의 화재를 대비했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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