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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민의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일호 후보 공천 취소···부적절한 사건에 연루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08 12:09 | 최종 수정 2024.03.08 16:40 의견 0

국민의힘이 8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단일 추천한 박일호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선거구에 박 전 시장과 경선한 박상웅 전 20대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을 당 비대위에 추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박 예비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예비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웅 전 20대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중앙선관위

정 위원장은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제30조에 의하면, 후보자로 확정됐더라도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을 경우에는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시장 재직 때 사업 특혜와 관련해 아파트 시행사로부터 2억 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시의원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박일호 전 밀양시장. 중앙선관위

박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고 지난해 12월 시장직을 중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밀양에서는 ▲밀양시장 보궐선거 ▲경남도의원이 시장 출마 사퇴로 인한 '경남도의회 밀양2' 보궐선거 ▲밀양시의원의 경남도의원 출마 사퇴로 인한 '밀양시의회 마' 보궐선거 등이 연쇄 발생했다.

한편 부산 북을에는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 총괄기획,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 비서실장의 4명이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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