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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건립'···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벤치마킹

50병상, 10개 과목 내외 규모 보건의료원 건립
청송·단양·태안군 보건의료원 벤치마킹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12 21:05 의견 0

경남 하동군이 주요 역점 사업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은 지난 7~8일 이틀간 단장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15명이 함께 보건의료원 우수사례와 건축물 벤치마킹을 위해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이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관계자와 보건의료원 운영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방문 의료시설은 ▲청송군보건의료원(인구 2만 4천여 명, 8개 진료과 48병상) ▲단양군보건의료원(인구 2만 7천여 명, 9개 진료과 30병상, 2024년 7월 개원 예정) ▲태안군보건의료원(인구 6만 7백여 명, 9개 진료과 34병상)이며, 모두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시설이다.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이 청송군보건의료원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하동군

하 군수는 보건의료원 관계자들과 함께 의료원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 의료시설 기능 및 공간별 배치 현장을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전략과 의료 인력 수급 방안, 운영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 청송군, 단양군, 태안군 군수와 접견해 지역 간 필수 의료시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취약지 공공의료를 강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과 국가적 차원의 보건의료원 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한목소리를 냈다.

현재 하동군에서는 50병상, 10개 과목 내외 규모의 병원급 의료원 건립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중으로 설계 마무리 후 착공해 오는 2026년에 준공 예정이다.

하 군수는 “여러 지역 의료원의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것이 우리 군에 적합한 공공의료 모델 정립에 도움이 됐다”며 “병원 부재에 따른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을 조속히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함께 누리는 보건의료, 살고 싶은 하동’ 만들기 위해 이번 보건의료원 벤치마킹과 더불어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충남도 우수 건축물 등을 답사해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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