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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리 벚꽃 터널 속으로’···경남 함양군, 오는 30일부터 백운산 벚꽃축제 연다

전국가요제·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23 10:06 | 최종 수정 2024.03.23 12:42 의견 0

환상적인 50리 벚꽃터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제22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가 오는 30~31일 양일간 경남 함양군 백전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린다.

백전면 문화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50리 벚꽃길을 배경으로 각종 체험행사, 먹거리와 함께 벚꽃 전국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함양 오십리벚꽃길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군

벚꽃길은 수동면에서 백전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0여 년 전 함양 출신의 고(故) 박병헌 재일 거류민당 단장이 기증한 벚나무가 지금까지 보전 관리돼 시차를 두고 개화하며 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함양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는 백전면사무소 앞 다목적 광장 특설무대에서 30일 오전 9시 30분 본 행사 전 벚꽃축제 성공 기원제를 지내고 이어 11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면민노래자랑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에는 전국가요제, 지역 가수와 주민자치회 공연을 한다.

더불어 야간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외지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제1회 함양 백운산 벚꽃 전국가요제를 축제 기간 진행하며, 30일에는 예선을 31일에는 본선을 진행한다.

가요제 참가자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함양지회로 신청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과 백전면사무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축제장 내에는 청정 백전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홍보 전시와 판매행사는 물론 오미자 막걸리 시음, 솜사탕 나눠주기 등 먹거리와 함께 전통 제례, 풍물놀이, 현장 노래자랑, 군민 게이트볼 대회, 소망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황원하 백전문화체육회장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화려한 벚꽃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체험해 다시 찾고 싶은 작지만 강한 지역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영화 백전면장은 “올해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상설무대와 벚꽃길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해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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