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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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23:15 | 최종 수정 2024.03.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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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님부인 부산·경남에서 벚꽃이 개화를 시작한 가운데 ‘봄꽃 축제’가 시작됐다.
지구 온난화로 올해 봄꽃 개화는 평년보다 1~5일 빠를 것으로 전망돼 축제 기간을 앞당겼으나 정착 축제 시작일에 꽃이 피지 않은 경우가 나오고 있다. 날씨가 들쭉날쭉해 꽃봉오리가 의외로 늦게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꽃은 이미 피기 시작했다.
개나리는 제주에서 지난 15일 개화했고 이어 광주와 대구에서도 19일 피기 시작했다. 중부 지역인 대전은 26일, 서울 28일, 춘천은 다음 달 2일 각각 필 전망이다.
벚꽃도 남부 일부 지역에서 개화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부산과 경남에서는 22일 첫 개화를 맞았다. 이어 목포 24일, 광주 28일, 대전 30일, 서울은 4월 3일 벚꽃이 개화된다.
벚꽃 개화에 맞춰 벚꽃축제들도 잇따라 열린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진해군항제가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개막했다. 지난해에는 24일 개막 전야제를 가졌다
경남 하동 화개 벚꽃축제도 다음 달 초 시작되고 경북 경주시 벚꽃축제도 다음 달 열린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대에선 ‘구례 300리 벚꽃축제’가 22일 열려 사흘간 진행된다. 벚꽃길이 전국에서 가장 길다.
하지만 막바지 꽃샘추위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어지고, 토요일에 비 소식이 있어 만개를 즐기기엔 다소 이르다.
반면 경북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는 22일부터 사흘간 열기로 했으나 벚꽃 개화가 늦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어 개막을 일주일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