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31일 경남 합천공설운동장 및 합천 100리 벚꽃길 마라톤코스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회장 유달형)가 주관한 마라톤대회에는 지난해 1만 2251명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다 인원 1만 3102명이 참가해 전국 대표 벚꽃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출발 전 개회식에서는 피닉스 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안성훈의 합천군 홍보대사 위촉식 및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이어 세탁기와 TV 현장 경품추첨도 진행됐다.
이후 오전 9시 30분 출발 신호에 따라 10분 간격으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주자들이 힘찬 발걸음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운동장 밖에서는 합천황토한우, 돼지고기, 두부김치, 합천막걸리, 계란 무료 시식회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무료차 봉사 등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돼 전국의 마라토너들을 환영했다.
부문별 우승자는 10km 남자 부문은 ▲청년부 이재식 ▲장년부 송영준 ▲노년부 김재익 선수가, 10km 여자 부문은 ▲청년부 박임숙 ▲장년부 정순자 선수가 받았다.
하프 코스 남자 부문은 ▲30대 이하부 NDIRANGU PETER WACHIRA ▲40대부 김용범 ▲50대부 서민보 ▲60대 이상부 김형락 선수가 수상했다. 하프 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청년부 손효진 ▲장년부 정순연 선수가 받았다.
풀코스 남자 부문은 30대 이하부 김정하, 40대부 신정식, 50대부 최진수, 60대 이상부 이재철 선수가 받았다. 풀코스 여자 부문은 청년부 정명교, 장년부 문선미 선수가 수상했다.
풀코스 단체대항전에서는 대구마라톤협회 침산지부1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또 최연소상에는 이현(2016년생), 강원조상(실버스타)에는 10km 박희선(1939년생), 하프 박성재(1942년생), 풀 김구웅(1945년생) 선수가 수상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개회식에서 “5km부터 풀코스까지 각자의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부상없이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란다”며 “합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마음껏 즐기며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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