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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시작은 종자 소독부터”···경남 하동군, 볍씨 소독 당부

온탕 소독, 약제 침지 소독 병행하면 효과 97% 이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22 23:49 | 최종 수정 2024.04.23 00:28 의견 0

경남 하동군은 영농철을 앞두고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등의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종자소독(온탕 소독 및 약제침지 소독 등)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정부 보급종 종자는 모두 미소독 종자로 공급돼 온탕 소독과 약제 침지 소독 두 개를 반드시 해야 한다.

볍씨 온탕 소독은 마른 볍씨를 60도에서 10분간 담갔다가 찬물로 식혀 종자를 소독하는 방법으로, 못자리 설치 7~10일 전에 해야 한다. 이는 최근 지속해 문제가 되는 병해충 약제 저항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독법이다.

약제 침지 소독법은 적용약제와 물 40L(30~32도)에 종자 20kg을 48시간 동안 침지하는 방법으로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등을 방제할 수 있다.

온탕 소독과 약제침지 소독을 병행하면 97% 이상의 높은 종자소독 효과를 볼 수 있어 병 발생이 우려되는 자가 채종 농가나 공동육묘장, 대규모 농가는 두 개 방법을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윤종환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종자 소독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종자 소독만 철저히 해도 효과적으로 주요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며 “건전한 육묘 생산을 위해 종자 전염병 관리에 전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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