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상국립대 간호대학, 예비 간호사 123명 '나이팅게일 선서식' 가져

오는 29일부터 8주간 각 병원서 임상실습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26 21:35 의견 0

경상국립대(GNU) 간호대학(학장 유미)은 26일 간호대학 복합교육센터에서 간호학과 3학년 학생 123명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에 나가기에 앞서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전문적 간호사로서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이다.

경상국립대 간호대학 예비 간호사 학생들이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있다.

이번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지난 2021년 3월 경상국립대가 출범하고 2022년 양 대학 간호대학의 학사가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날 나이팅게일 선서식에는 권선옥 교학부총장, 유미 간호대학장과 교수, 간호학과 3학년 학생 123명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한 학생들은 29일부터 8주간 경상국립대병원을 비롯해 관내·외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한다.

경상국립대 간호대학 학생들과 교수들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교학부총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간호사는 하늘이 내린 직업이다. 사람의 목숨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전통과 역사를 지닌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선배들이 이룩해 온 전통을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상실습 중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 때마다 오늘 여러분이 들고 있는 촛불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바란다”며 “실습이 끝난 뒤 ‘과연 경상국립대 학생이다!’라는 말이 주변에서 들려오도록 개척정신으로 열심히 실습에 임해 우리 간호대학의 위상을 한 번 더 드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간호대학은 1926년 근대적 간호교육 시작기에 경남의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공교육의 출발지로 자리매김해, 100년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간호사 상(賞)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The Florence Nightingale Medal)’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하는 등 간호교육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또 경상국립대 간호대학은 2006년, 2015년, 2020년 연속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을 받아 간호교육의 수월성을 입증했다. 2021년부터 5년간 보건복지부의 간호시뮬레이션 교육지원사업에 선정돼 학생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최첨단 시뮬레이션센터도 설립했다.

모든 학부생이 참여하는 간호 리더십 프로그램, 텍사스 여자대학과의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간호 리더로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