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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5월의 꽃' 2제/ 이팝나무꽃(2)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5.06 18:52 | 최종 수정 2024.05.08 22:35 의견 0

활짝 핀 이팝나무 꽃 자태입니다. 5월 초에 찍었는데 말 그대로 화사합니다. 지역에 따라 이제 막 꽃을 피우는 곳이 있을 거고 절정인 곳도, 꽃이 져버린 곳도 있겠지요.

이팝꽃은 멀리서 보면 흰 쌀밥과 같이 보였다고 해서 배를 곯던 보릿고개에 자주 덧대지는 꽃입니다. 이팝꽃을 보면서 주린 배를 채웠다는 아린 말엔 마음이 먹먹합니다. 어찌 저 꽃을 보고서 배를 채웠겠습니까. 배고픔이 더해 참기 힘들었겠지요.

하지만, 요즘 도로변에 심어진 이팝나무는 양분을 듬뿍 공급받아서인지 눈이 시릴 정도로 새햐얗습니다. 절정의 날 담은 이팝꽃 자태이자 정취입니다.

이상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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